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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258 마감, 다음 주는 CPI·PPI·옵션 만기가 채웁니다

안녕하세요, 태오입니다. 이번 주는 개장 전에 챙겨야 할 정례 이벤트가 유독 적었던 한 주였습니다. 다음 주는 다릅니다. 미국 물가 지표 두 개와 국내 파생상품 만기일이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에 몰려 있어, 짧지만 밀도 높은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을 언제 봐야 하는지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어디에 있었나

코스피는 8월 7일 전 거래일 대비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하루였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의 대형주 발표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삼성전자(7월 31일)와 SK하이닉스(7월 30일)가 반도체 업황을, LG에너지솔루션(8월 4일)이 배터리 업황을 각각 짚었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8월 6~7일 사이 실적을 내놓으며 인터넷 업종의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국면으로 넘어갑니다.

다음 주(8월 10일~14일) 캘린더

날짜이벤트비고
8월 10일(월)특별한 정례 지표 없음관망 장세 예상
8월 11일(화)특별한 정례 지표 없음
8월 12일(수)미국 7월 CPI 발표(한국시간 밤 9시 30분)이번 주 최대 이벤트
8월 12일(수)시스코 시스템즈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미국 장 마감 후, 한국시간 13일 새벽)기술주 실적 캘린더의 시작점
8월 13일(목)미국 7월 PPI 발표(한국시간 밤 9시 30분)CPI 다음 날 연속 발표
8월 13일(목)코스피200 옵션 만기일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정례 만기, 변동성 확대 가능
8월 14일(금)특별한 정례 지표 없음주간 지표 소화 구간

미국 CPI·PPI, 이틀 연속 발표가 핵심입니다

8월은 정례 FOMC 회의가 없는 달입니다. 7월 28~29일 회의를 마지막으로 다음 정례 회의는 9월로 넘어가 있어, 통화정책 방향을 새로 확인할 자리는 이번 주에 없습니다.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물가 지표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8월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를 8월 13일 각각 발표합니다. 두 지표가 하루 간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흔한 배치는 아닙니다. CPI가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PPI가 기업이 느끼는 원가 압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틀을 함께 보면 관세발 물가 압력이 소비자 단계까지 전이됐는지 기업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 결과를 9월 FOMC의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하는 잣대로 쓸 가능성이 큽니다.

시스코, 이번 실적 시즌 기술주 캘린더의 첫 순서

국내 대형주 실적이 마무리되는 사이, 미국에서는 8월 중순부터 소매·기술 업종 실적이 이어집니다. 그 시작이 시스코 시스템즈로, 8월 12일 미국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얼마나 맞물려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옵션 만기일, 지표 발표와 겹치는 변동성 구간

코스피200 옵션의 최종거래일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8월은 13일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공교롭게도 미국 PPI 발표일과 같은 날입니다. 만기일 자체가 방향성을 만드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프로그램 매매 물량이 몰리며 장중 변동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이 날 저녁 지표 발표와 함께 겹으로 봐야 할 하루입니다.

그다음 주까지 미리 보면

다음 주가 지나면 곧바로 굵직한 일정이 이어집니다. 8월 18일 홈디포, 20일 월마트가 미국 소매 업황을 보여주고, 19일에는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돼 그때 위원들이 어떤 온도차를 보였는지 뒤늦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 26일 엔비디아 실적, 27~29일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까지 이어지면서 8월 하순은 다시 이벤트가 밀집한 구간으로 바뀝니다. 다음 주는 상대적으로 조용해 보이지만, 그 조용함 사이에 CPI·PPI라는 가장 무거운 지표 두 개가 끼어 있다는 점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정리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의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며 대형주 재료가 줄어드는 대신, 미국발 물가 지표가 방향성을 쥐는 한 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8월 12일 CPI, 13일 PPI와 옵션 만기일을 캘린더에 표시해 두고, 그 사이 시스코 실적이 기술주 심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음 주 어느 지표를 가장 눈여겨보고 계신가요?


본 글은 개인적인 분석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 출처: 코스피 종가는 Businesskorea 보도(2026-08-07). 미국 CPI·PPI 일정은 미국 노동통계국(BLS) 공식 발표 일정. 시스코 실적 발표 일정은 Cisco Investor Relations 공지. 코스피200 옵션 만기 규정은 한국거래소(KRX) 상품 안내. 8월 하순 일정은 각사 IR 공지 및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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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thinkingcat

Markets & humanities.

시장과 숫자를 차근차근 뜯어보고,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구조로 정리해 드립니다. 경제부터 인문까지, 복잡한 이슈일수록 표와 맥락으로 또렷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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