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시예요. 오늘은 모니터 자리 잡기 얘기를 좀 해볼게요.
화면을 보다 보면 목이 자꾸 앞으로 빠져요
컴퓨터 앞에 두세 시간만 앉아 있어도 목이 뻐근해진 적, 다들 있으실 거예요. 어깨를
펴고 앉았는데도 어느새 고개가 앞으로 쭉 나와 있고, 저녁쯤엔 목덜미가 뻣뻣해지죠.
의자를 바꿔봐도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범인은 의자가 아니라 모니터 높이일
가능성이 커요.
거기다 하나 더, 창가나 천장 조명 아래서 작업하다 보면 화면에 빛이 그대로
반사돼서 눈을 찡그리게 되는 순간도 있으실 거예요. 목과 눈, 이 둘은 따로 노는
문제가 아니라 같은 원인에서 갈라져 나온 두 증상이에요.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노트북이든 데스크톱 모니터든, 책상 위에 그냥 올려놓으면 화면 중앙이 눈높이보다
한참 아래에 있어요. 사람은 화면을 보려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는데, 이 각도가
하루 여덟 시간씩 반복되면 목뼈에 매달리는 무게가 커져요. 머리 무게 자체가 5킬로
안팎인데, 숙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목이 버텨야 하는 부담은 그보다 훨씬 크게
불어나거든요.
조명도 비슷한 구조예요. 방 전체를 비추는 조명은 모니터 화면에도 그대로 떨어지고,
반사된 빛과 화면 자체의 빛이 겹치면서 눈이 두 가지 밝기를 동시에 처리하게 돼요.
그 상태가 오래가면 눈이 시리고 초점 잡기가 힘들어지는 거고요.
그럼 뭘 봐야 할까요
- 화면 상단 높이앉았을 때 모니터 위쪽 끝이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살짝 아래에 오는지
- 각도·거리 조절고정된 받침이 맞는지, 매번 조절해야 하는 구조인지
- 조명의 방향화면을 향해 쏘는지, 화면을 피해 손 밑을 비추는지
이 세 가지를 기준 삼아 고르면, 뭘 사야 할지 훨씬 또렷해져요.
이런 물건들이 있어요
듀얼 모니터를 쓰거나, 자주 각도를 바꾸는 분에게는 루나랩 듀얼 모니터 암이
맞아요. 책상에 클램프로 고정해서 모니터를 공중에 띄우는 구조라, 높이와 각도를
그때그때 손으로 바꿀 수 있어요. 모니터를 두 대 쓰는 분이라면 하나씩 따로 세우는
것보다 암으로 정렬하는 쪽이 목이 좌우로 도는 각도까지 줄여줘요. 다만 책상 두께나
상판 구조에 따라 클램프가 안 맞는 경우가 있으니, 이미 모니터 높이가 눈높이에
잘 맞는 분이라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요.
모니터가 하나뿐이고 설치를 간단하게 끝내고 싶은 분에게는 일리안 모니터
받침대가 더 편해요. 모니터 밑에 두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 조립이나 클램핑 없이 높이를 바로 맞출 수 있어요. 대신 고정된
높이라서, 여러 사람이 같은 자리를 번갈아 쓰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는 편이라면
암 쪽이 더 맞을 수 있어요.
조명 때문에 화면이 번쩍이는 게 거슬리는 분에게는 홈플래닛 LED 모니터 조명
스크린바를 붙여보세요. 모니터 위쪽에
걸쳐서 아래 방향인 손 언저리를 비추는 방식이라, 화면 쪽으로 빛이 새지 않아요.
터치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낮과 밤 밝기 차이도 맞추기 쉬워요. 다만 방 자체가
이미 충분히 밝다면 굳이 하나 더 켜지 않아도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예요. 다 갖추려 하지 마시고, 지금 제일 거슬리는 증상 하나만 골라서
그 자리부터 손봐보세요.
